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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전 비서실장 H가 마련하는 오찬 자리에는 이번에 처음 참석했다. 특보 4명과 전 비서실장의 만남이 뭔가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았으나 워낙 사람 좋고 유순한 홍의 제의라서 이번에는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 빼고 네 명은 그간 자주 만나왔다. 그때마다 보운 형은 나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했지만, 나는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고 참석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홍이 직접 전화해 참석을 종용했다. 이번에도 빠지면 일부러 피한다고 오해할 것 같아 참석하기로 마음먹었다.
일상
2025. 3. 12.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