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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연휴 끝에 느지막이 출근했다. 8시까지도 출근할 생각이 없었으나 집에만 있으면 자꾸만 늘어져 후다닥 세수하고 (머리는 감지 않은 채) 9시쯤 출근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컴퓨터를 켜니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 내부 통신망 쪽지로 줄줄이 도착해 있었다. 성과급 지급을 위한 작년 업무에 관한 성과보고서 작성과 증빙 자료 제출, 외부에서 온 공문 검토, 다인아트 윤 대표와의 만남 등 출근하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 성 과보고서 작성은 중등교육과와 교육문화회관 양쪽에 자료 제출을 요구해야 하므로 서둘러야 한다. 담당 직원이 외근을 나가거나 출장을 가게 되면 그야말로 낭패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중등교육과 문예 예술교육 담당 장학사는 수년간 나와 함께 업무를 봤기 때문에 내가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금방 알아차..
일상
2025. 3. 4.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