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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말하지 못하고 맘 속으로만 나이테처럼 키워가는 아픈 사랑의 주인공들... 그들의 힘겨운 사랑을 생각하며... 이 노래를 듣습니다. "아직도 넌 혼잔 거니?" 물어 보네요.난 그저 웃어요.사랑하고 있죠.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그대는 내가 안쓰러운 건가 봐.좋은 사람 있다며 한번 만나 보라 말하죠.그댄 ..
명절의 왁자함과 흥겨움이 썰물처럼 지나가고, 다시 찾아온 일상이 너무도 고요해 '서럽도록' 낯설었다. 그 '낯섦'이 어색해, 오랜만에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 여름 밤의 꿈>과 <겨울 이야기>를 다시 꺼네 읽었다.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들.... 유치하지 않았다. 그때, 창밖에선 톡톡 빗방울 떨어..
"아이러니컬하게도 당사자의 결점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당사자의 장점을 지렛대로 해서 그 비극 속으로 끌려 들어가게 된다는 거야. 내가 말하는 걸 알 수 있겠어? 다시 말하면 인간은 각자가 지닌 결점에 의해서가 아니라, 미질(美質), 즉, 타고난 장점이나 아름다운 성질에 의해서 더욱 커다..
일단... 달 좋고... 술 좋고.. 바람 좋고... 달과 술과 바람을 가슴에 늘 품고 사는 '나' 같은 사람도 좋고... 확실히 가을은 가을인 모양이군. 내가 가을이고, 가을이 날세..우하하하! 삶은 참 거시기 해... 그치? 그래서 아름답네그려...! 내, 오늘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 , 그야말로 피도 안 마른 녀석하고 새..
일명 허 본좌로 불리는 허경영씨.. 그는 정치인가 혹은 새로운 유형의 엔터테이너인가?...^^ ♣그가 대중들에게 던진 살떨리게 유쾌한(혹은 황당한^^) 공약과 각종 어록들 -결혼 하면 부부에게 1억원 지급. -대학생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취직할 경우, 회사 월급 외에 100만 원 5년 쿠폰지급. -휴대폰..
不醉不歸 허 수 경 어느 해 봄그늘 술자리였던가 그때 햇살이 쏟아졌던가 와르르 무너지며 햇살 아래 헝클어져 있었던가 아닌가 다만 마음을 놓아보낸 기억은 없다 마음들끼리는 서로 마주보았던가 아니었는가 팔 없이 안을 수 있는 것이 있어 너를 안았던가 너는 경계없는 봄그늘이었는가 마음은 길..
한쪽이 철저하게 비워져야 또 한쪽이 완전하게 채워지는지독한 사랑, 채우기 위한 비움과 비워지기 위한 채워짐이 반복되는 운명 같은 사랑,비움과 채워짐의 무한반복...철저하게 비워지고, 완벽하게 채워지면위치가 전복되어 ‘줌과 받음’의 주체가 역전되는 희생과 충족감의 유쾌한 ..
바버라 오코너 지음·신선해 옮김/다산책방·9800원 절망에 빠진 11살 소녀의 발칙한 희망 프로젝트 어린 아이에게 가난은 과연 어떤 색깔일까? 조지나라는 11살 소녀가 있다. 그녀는 최근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믿을 수가 없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아빠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렸고 그(아빠)가..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냉장고에 있는 칼국수 생면을 처치(?)해야 할 역사적 사명을 띠고 주방에 섰습니다.^^ 라면보다 건강에도 좋고, 담백한 칼국수.. 드시고싶은 분들은 식탁 앞으로 오세요. 넉넉하게 끓였습니다. 일단 생면과 각종 채소를 준비해 둡니다. 작은 접시에 있는 것은 파, 다진마늘, 청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