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5/06 (1)
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세월이 지나니 가전들도 하나둘 고장 나기 일쑤다. 에어컨, 냉장고에 이어 이번에는 세탁기다. 에어컨과 냉장고는 워낙 오래 사용해 온 가전이라서 고장을 일으켰을 때 즉시 교체했다. 고칠 수는 있었지만, 구형이라서 전기도 많이 먹고 덩치도 컸기 때문이다. 세탁기는 2018년도에 구매해 올해로 7년째 사용 중이었다. 구매 당시에는 이 모델(WA17 M7550 KP)이 기능이나 세탁조 크기 면에서 가장 메이저급이었다. 나처럼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이불 세탁이 큰 문제였는데, 이 세탁기는 17kg까지 세탁할 수 있는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였다. 정말 편하게 잘 사용해 오고 있었는데, 작년 가을, 전면 조작부 터치패널이 고장을 일으키더니(교체 비용 19만 원), 어제부터는 헹굼과 탈수가 무한반복 되고, 지나치게 큰 ..
일상
2025. 5. 6.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