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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오늘은 135주년 노동절이다. 산재 발생률과 비정규직 비율과 같은 노동자의 처우를 생각하면 여전히 우리나라는 후진국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녀 노동자의 근무 조건과 임금 차이는 물론, 외국인 노동자들의 저임금과 노동 시간 위반, 임금 미지급, 폭행 및 폭언 등 현장에서의 노동법 위반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세상을 만들어가는 건 바로 노동자다. 그들이 만든 집에서, 그들이 만든 옷을 입고, 그들이 만든 물건을 사용하며 우리는 살아간다. 노동자가 기계를 멈추고 생산을 중단하면 세상 또한 멈추고 우리는 살 수 없다. 하지만 세상을 만드는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소외되거나 억압받는 삶을 살아왔다. 이 존재의 모순은 바로 자본주의의 모순이다. 오늘 백삼십오 번째 노동자의 날을 맞이하여 ..
일상
2025. 5. 1.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