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5/03 (1)
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어제 인천시민공원에서는 봄날 같지 않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인천5.3민주항쟁' 39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후가 되면서 비가 그쳐 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알다시피 80년 광주에서 피워 올린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항쟁의 불꽃은 6년 후, 인천 5.3항쟁을 통해 지역과 계층을 넘어 더욱 증폭되었고, 이렇게 크고, 깊고, 넓어진 항쟁의 불꽃은 이듬해인 87년 6월 항쟁으로 그 절정을 이루었습니다.이 자랑스러운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여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온갖 적폐를 발본하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완성하여 그것을 온전히 지켜내는 것, 이것이 항쟁의 도시, 민주주의의 도시, 독재가 두려워하던 도시 인천의 자존이자 사명입니다..
일상
2025. 5. 3.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