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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황당 정치인 '허경영' 신드롬에 대하여... 본문

일상

황당 정치인 '허경영' 신드롬에 대하여...

달빛사랑 2009. 9. 27. 08:17

 

일명 허 본좌로 불리는 허경영씨.. 그는 정치인가 혹은 새로운 유형의 엔터테이너인가?...^^

 

♣그가 대중들에게 던진 살떨리게 유쾌한(혹은 황당한^^) 공약과 각종 어록들

 

-결혼 하면 부부에게 1억원 지급.

-대학생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취직할 경우, 회사 월급 외에 100만 원 5년 쿠폰지급.

-휴대폰, 수도, 전기 요금 중, 각각 5만 원은 나라에서 지급.

-국민연금 만든 고위 공직자를 처단하겠다..^^

-60세 이상 건국 수당 매달 70만 원 지급(국민연금 폐지).

-정당폐지, 국회의원 100명으로 축소(국회의원 무보수 추진)...ㅎㅎ 짝짝짝!

-압구정에서 UFO를 직접 봤으며, 외계인과 통신이 가능하다.

-"전 공중 부양을 할 수 있습니다."

-"전 2초간의 눈빛만으로 사람의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낳으면 3천만 원 지급.
-산삼 뉴딜 정책을 시행.
-세금 다 없애고 현금 1만원 이상 사용시 세금부과.
-몽골과 통일.
-새만금에 200층 짜리 빌딩 200개 이상 신축.
-국토의 균형발전은 나라를 망치는 일.
-노동분쟁하면 무기징역.
-IQ 가 430 이고 뇌파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며, 지금도 부시와 텔레파시로 대화를 한다.
-박정희 정권 때 박근혜와의 혼인 허락을 받아놨었는데, 박 전 대통령이 돌아가셔서 무산됐다.

 

그의 이름만 불러도 병이 낫고,

(순간 나는 그의 이름을 살짝 불러보고 싶었다..ㅎㅎ)
중력을 조절할 수 있으며, 축지법을 사용하고,
(중력 조절과 축지법은 예수님을 넘어서는 능력 아닌가?^^)
죽기 전에 찾아온 마이클잭슨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는
한 정치인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아니다. 어쩌면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대중적 신드롬에 대한 뉴스를 접하면서 마음이 착잡했다.
현실 정치가 얼마나 혐오스러웠으면
대중들은 이런 인물에게조차 환호를 보내는 건지...
하긴.... 어쩌면 허본좌의 엽기와 코믹은 일종의 '병'이겠지만,
국민을 외면한 현실 정치의 난맥은 '죄악'이라고 할 수 있다.
'병'은 연민을, '죄'는 분노를 낳는다.
허경영씨의 업적(?)은 코미디보다 못한 현실정치와 정신질환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는 것일 게다. 에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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