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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잘 가라, 2024년! (12-31-화, 맑음)
2024년을 보내는 마음속에 아쉬움이 왜 없겠는가. 적어도 온통 고통과 슬픔으로만 점철된 시간이 아니었다면 지나온 시간 속에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하루를 보내고 돌아보는 마음조차 자주 아쉬움이 있었으니, 한 해를 돌아보는 마음에 어찌 아쉬움이 없겠는가. 다만 나는 아쉬움보다는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며 2024년을 보내고 싶었다. 이루어질 듯하다가 결국 이루지 못한 사랑도 있었고, 내 주변의 위선과 가식에 실망한 적도 많았으며, 경제적으로도 이렇게 저렇게 손해를 많이 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나는 2024년을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내 삶의 방식을 총체적으로 되돌아보며 많은 부분을 변화시킨 한 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12월에 일어난 바보 통(統)의 허튼짓으로 인해 국민은 물론 나..
일상
2024. 12. 31.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