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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후배들을 만나다 (12-20-금, 흐리고 저녁에 눈, 비)
후배 시인 K와 L(평론가이자 시인)을 구월동에서 만났다. 오늘 만남은 경기도 남양주에 살고 있는 K가 이미 한 달 전부터 "형이 너무 보고 싶어요"라며 수차례 전화해 잡은 약속이었다. 원래는 경기도와 인천의 중간 지점인 서울 종로쯤에서 만나기로 했던 것인데, K는 다시 전화해 "형, 내가 인천으로 갈게요" 해서 약속 장소를 구월동으로 바꿨다. 그리고 인천에 온 김에 인하대 대학원 동문이자 (그녀의 학부는 이화여대) 문우(文友)인 L도 함께 보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내가 L에게도 연락했다. 두 사람 모두 최근 문단에서 촉망받는 시인들이다. 물론 K는 나이가 중견 시인만큼이나 많지만 그동안 창작보다는 연구자로서의 삶을 살다가 불과 5년 전쯤에 뒤늦게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리고 등단하자마자 각종 문학상을 수..
일상
2024. 12. 20. 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