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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탄핵 (소추안) 가결 축하 번개 (12-15-일, 맑음)
오전에는 시장 다녀와서 빨래와 집안 청소를 했고, 오후에는 무료해서 죽을 지경인 은준의 전화를 받았다. 어제 있었던 탄핵을 주제로 한 30분 떠들다가 내 쪽에서 지레 지쳐서 "컨디션 괜찮으면 낮술 한잔하고 일찍 끝내자"라고 내가 먼저 술 얘기를 꺼냈고, 은준은 반색했다. 당연한 일이다. 그러고 나서 혁재에게도 전화했다. 혁재는 어제 갑자기 어머님의 컨디션이 나빠진 탓에 탄핵 촉구 집회에도 가지 못하고 집에 머물며 모친을 돌봤다. 어머님의 안부도 물을 겸해서 전화했더니 다행히 어머님은 혼자 식사도 할 만큼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나올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혁재도 함께 만나기로 했다. 모래내 시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혁재는 모래내 시장을 신기시장으로 ..
일상
2024. 12. 15. 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