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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한밤의 코미디 쇼 (12-4-수, 흐리고 맑음)
어젯밤(12월 3일, 화요일) 자정이 얼추 된 시간에 아들의 전화를 받았다. 사실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유튜브를 틀어놓긴 했지만 10시쯤에 이미 침대에 올라 잠을 청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반수면 상태에서 아들의 전화를 받은 것이다. 휴대전화 화면에 뜬 이름이 아들의 이름이 아니었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다. 전화를 받자마자 아들의 격한 목소리 들렸다. “아빠, 뉴스 속보 봤어? 이 무슨 황당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지금 팀 회식하다가 비상 소집령이 내려서 법원에 와 있어요. 정말 이런 상또라이가 또 있을까요?”인천지법에 근무하는 아들은 몹시 격앙되어 있었다. 나는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아들의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나 유튜브 화면을 새로고침 했다. 그러자 각 방송사 채널마다 윤석열의 얼굴이 나오고..
일상
2024. 12. 4.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