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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비서실 회식, 그리고 이러저러한 일들 (12-27-금, 박무)
종일 정신없었다. 오늘은 길병원 진료 예약도 있었고, 실내 자전거 수리 예약도 있었으며, 저녁에는 비서실 회식도 있었다. 결국 너무 피곤한 나머지 길병원 진료는 펑크 냈다. 자전거 수리비는 출장료와 베어링 교체까지 4만 원이 나왔다. 구매한 지 1년 조금 지난 제품을 수리하면서 4만 원이나 챙기다니, 맘이 개운하진 않았다. 안장에 앉아서 페달만 돌렸는데, 고객의 잘못에 의해 고장 날 게 뭐가 있겠는가. 그러니 오히려 고객에게 미안하게 생각해야 하는 건 아닌지....... 서비스 기사가 돌아간 후 부리나케 옷 갈아입고 비서실 회식 장소로 갔다. 얼추 도착했을 때 박 비서실장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식당가 골목으로 들어서자 식당 밖에 나와 담배를 피우며 전화를 거는 그가 보였다. “아, 왜 안 와요?”하는 그..
일상
2024. 12. 27.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