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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근조.... 민주주의 박살... 딴나라당! 적극지지... mbc와 언론노조 총파업
객기와 감상, 그 질풍노도의 시기인 20대를 지근 거리에서 함께 통과해온 우리들.... 참 많이도 변했고, 또 여전히 변하지 않았구나.... 30여 년의 세월 동안, 변한 것은 무엇이고,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그래... 변한 것은 많겠지. 외형적인 모든 것들이 다 변했으니까... 얼굴의 주름과 흰머리,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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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55분발 심천 행 비행기 <ZH9788>을 기다리는 114번 출구.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인천공항'은 정말 공항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일류 공항이란 생각이 든다. 비행기 탑승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출구 로비에 앉아 있노라면 마음은 늘 이미 하늘을 날고 있다. 낯선 것, 낯선 곳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
오늘 같이 하늘이 나의 눈높이까지 낮게 내려앉고, 속삭이듯, 속삭이듯 비가 내리는 날은거리가 내려다보이는, 창이 넓은 카페에 가고 싶다.저마다 지닌 목숨의 무게만한 가속도로 빗물 속을 자맥질하며 흘러가는 풍경들을 보고 싶다.흐르는 물살을 따라 나도 흐르고, 시간도 흐르고..... 그렇듯 문득 ..
처음에는 귓가에서 맴돌던 소리, 이내 마음으로 내려앉는 아우성 아니다 아니다 도리질 쳐도 틀림없이 느껴지는 소리 아우성 비 내린 후 고개를 드는 봄풀의 몸짓으로 몸살처럼 왔다 간 기억, 그 희미한 끝으로부터 다시 다가오는 소리 아우성 봄으로 가는 길 늘어진 우리의 어깨를 치며 점점 더 확실..
항상 이별을 생각했지. 필연적으로... 조숙했던 우리들..... 대화는 빗나가고 신문을 보면서도 行間의 숨은 의미만을 읽으려 했을 뿐 대부분의 말들을 믿지않았다 선배들은 어느 날부턴가 문득 실어증을 앓고 그들의 침묵만큼이나 긴 오후가 흘렀다 예정된 기다림은 그렇게 다가왔다 깨진..
성큼 다가온 봄 햇살을 받으며 터덜터덜 무심하게 도로 위를 걷다가 문득 친구가 그리워 무작정 전화를 했습니다. 작고 갸냘픈, 그래서 수선화 같은 친구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왔습니다. "왜 이렇게 잠수가 긴 거야?" "그냥...." "별일은 없고?" "응..별일 없어...미안하다" "나에게 미안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