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유혹.. 본문
처음에는 귓가에서 맴돌던
소리, 이내 마음으로 내려앉는
아우성
아니다 아니다 도리질 쳐도
틀림없이 느껴지는 소리
아우성
비 내린 후 고개를 드는 봄풀의 몸짓으로
몸살처럼 왔다 간 기억, 그
희미한 끝으로부터 다시 다가오는 소리
아우성
봄으로 가는 길 늘어진 우리의 어깨를 치며
점점 더 확실하게 들려 오는 그 소리
무엇인가 이제는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이 떨림, 일어섬에 대한 욕망,
부추김 속에서 열리는 봄날이여.
- 달빛사랑..moon.g.b -
joan baez - we shall overcome.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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