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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g2CMJ/btsMaDKl9rT/QHmE4x9rRtg6s9w5NADeOk/img.png)
일찍 깼으나 침대 위에서 뒤척거리다 다시 잠들어 9시쯤 일어났다. 오늘도 영하 11도까지 내려간 강추위가 이어졌다. 하지만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보일러의 빨간 ‘운전 중’ 불빛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위를 느낄 뿐 직접 피부로 느낀 것은 아니다. 이야기가 옆길로 새는 거 같지만, 반바지 차림으로 실내를 돌아다닐 때마다 늘 죄를 짓는 기분이다. 입으로만 에너지 절약을 외칠 뿐 실제 생활에서는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 예전에 엄마 생전에는 연로한 엄마를 위해 실내 온도를 높였다지만, 엄마가 돌아가신 현재까지도 실내 온도를 낮추지 않은 건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물론 엄마 계실 때는 23도였고 지금은 1도 낮춘 22도지만, 그래도 21까지는 낮출 수 있을 거 같은데 관성 때문에 낮추지 못하..
일상
2025. 2. 8.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