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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정부의 각종 경제 정책에 대한 정확한 예견과 비판을 수행해 온, 하여,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던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결국 체포되었다고 한다. 검찰에서 밝힌 체포 사유는 '공익 보호'... 그 이전부터 체포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해 온 검찰의 행보를 볼 때, 이번 미네르바의 체포..
[데일리서프] 이명박 정부 들어 정치적 발언을 강하게 하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63)씨는 “가장 불쾌한 것은 현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면 무조건 좌빨이나 노빠로 몬다는 것”이라며 “독재에 대한 공포가 서서히 일고 있다”고 현 정국을 진단했다. 이 씨는 위클리경향 최신호(807호) 신년기획 인터뷰에..
봄날씨처럼 포근한 수요일 오후입니다. 오늘은 문득 80년대 록그룹, '다섯 손가락'의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이라는 노래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왜냐구요? 그 이유는, 먼저.... 일어나자마자 인사동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나의 예쁜 친구로부터 반가운 문자를 받았고, 생전 공부와는 담 싼 것처럼 ..
산의 완만한 능선처럼 등이 굽은 노인들과 약수통 달랑거리며 산을 오른다. 어린 시절 이 산은 아이의 작은 보폭으로 오르내리기 힘든 산이었지.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천성적으로 어떤 신비한 힘이 주어지는 모양인가. 유년시절.... 산 이편 능선에서 뻐꾸기 울면 건너편 봉우리에선 깃발이 올랐다. 두..
청준이의 매형들이 영정을 들고 장례식장을 빠져나오는 모습 청준이의 고향 친구들이 운구를 하고 있다. 시신을 싣고 갈 리무진... 오열하는 누님과 청준이의 동생 청겸이... 앞에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맏상주 청천이 형님 침통한 표정의 청준이와 아버님... 아버님도 몸이 불편하신데.... 부인의 마지막..
1월 지난 것들에 대한 아쉬움보다다가올 것들에 대한 설렘으로 몸을 떠는운명같은 기다림가장 먼저 그대 앞에 서지만 그러나 가장 먼저 그대에게 잊혀지는바람, 눈꽃같은 마음
"내 친구 청준이의 모친께서 어제 새벽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친구의 모친은 바람부는 겨울 밤... 병상에서 보낸 3년 간의 피곤한 삶을 비로소 마감하셨다. 빈소를 지키는 친구의 손을 잡고 호상 운운하는 몇몇 지인들을 바라보며 친구는 희미하게 웃었다. 나는 그 웃음의 의미를 안다. 호상이라니......
*폐기되어야 할 오류들 1. 지겨운 [인상 비평]들 2. 자신들의 주관을 객관화시키지 못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스스로도 마음을 다치는 호승심 혹은 공명심. 3.'논(論)'은 없고 '설(說)'과 '쟁(爭)'만 있는 논쟁. *여전히 보존되어야 할 합리적 핵심 1. 겸손한 자부심 2. 수줍게 수줍게 간직하고 있는,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