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빗물 속에서... 봄날은 간다...(한영애, '봄날은 간다') 본문

일상

빗물 속에서... 봄날은 간다...(한영애, '봄날은 간다')

달빛사랑 2009. 2. 13. 11:31

 

 

오늘 같이 하늘이 나의 눈높이까지 낮게 내려앉고,

속삭이듯, 속삭이듯 비가 내리는 날은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창이 넓은 카페에 가고 싶다.
저마다 지닌 목숨의 무게만한 가속도로

빗물 속을 자맥질하며 흘러가는 풍경들을 보고 싶다.
흐르는 물살을 따라 나도 흐르고, 시간도 흐르고.....

그렇듯 문득 시간을 거슬러... 거슬러 오르다보면
거기, 내 유년의 빛바랜 추억들과, 어디쯤에선가 멈춰 버렸을
작은 종이배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흘러라 빗물, 물기에 젖은 내 중년의 이른 봄과  함께...

이렇게... 이렇게 봄날은 가는구나. 

-달빛사랑, moon.g.b' 

34200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0) 2009.02.24
중국 '심천'을 다녀오다...  (0) 2009.02.22
유혹..  (0) 2009.02.11
폭풍의 계절 (1)   (0) 2009.02.11
문득 친구에게 전화를 걸다...  (0) 2009.02.0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