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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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꾸미가 날 불러요....

달빛사랑 2009. 4. 7. 16:12

 

 

 

오늘... 정말 날이 좋다는 이유로..

내 친구들이 당연하게도(?) 연락을 했습니다.

"친구야... 주꾸미가 우릴 불러...^^"

'거짓말..... 쌔이드라... 주꾸미가 우릴 부를 리가 있냐..

너네들이 주꾸미를 불렀겠지...^^ '

그런데.. 사실.. 누가 누굴 먼저 불렀는가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오늘.. 내가.. 사랑스런 친구들과..

알이 통통하게 밴 주꾸미와 소주를 가슴에 품었다는 거...^^

에고 취한다... 박노해 시의 한 구절처럼...

"이러다가 오래 못가지, 이러다가 끝내 못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는 무척 행복했습니다.

술마시고 막 들어와.. 취중에 이 글을 올립니다..

낼.. 정신차리고 나면... 쪽팔림에 치를 떨며 바로 지울 수도 있습니다.

저.. 그런 전력 많습니다. 이해해 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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