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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오후에 장명규 선배 전시를 보기 위해 신포동 인천아트플랫폼을 다녀왔다. 지인들의 전시장이나 공연장은 품앗이하는 마음으로 들르곤 하지만, 다시 말해 다소 의무감에 방문하는 편이지만, 그전부터 장 선배의 전시는 꼭 보고 싶었다. 그의 그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가 지닌 작가로서의 철학과 현실 인식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선배는 몇 년 전에 대장암 진단을 받고 재작년까지 치열하게 투병했다. 본래 말이 없고 조용한 양반이라 암에 걸린 것도, 투병 중인 것도 한참 뒤에야 알게 되었다. 다행히 암세포가 잡히고 현재는 건강을 되찾아 다시 창작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 상당수가 최근에 창작된 작품들이었다. 그가 투병이 끝나고 다시 작업실로 돌아와 얼마나 치열하게 작업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일상
2025. 5. 28.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