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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오늘은 작가회의 정기총회 있는 날 본문

일상

오늘은 작가회의 정기총회 있는 날

달빛사랑 2020. 1. 17. 08:25

7시 40분 현재 날씨 맑음. 테라스에 나가서 하늘을 보니, 밤새 분주하게 달려왔을 반달이 미처 제 집에 닿지 못한 채 겸연쩍은 표정으로 내려다 봤다. "안녕!" 눈인사를 건넨 후 부르르 몸을 떨고 들어와 반찬을 만들었다. 된장찌개와 카레를 만들었는데, 찌개는 엄마를 생각해서 심심하게 간을 했고 카레는 묽게 했다. 밥통을 열어 보니 남은 밥이 애매했다. 그릇에 덜어놓고 새로 안칠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오늘 아침 엄마는 늘 그래왔듯이 새 모이만큼 드실 것이고 나는 밥투정하는 아이 만큼만 먹으면 되니까. 아직도 어머니는 기침(起枕) 전이다. 오늘 하루는 행복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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