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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인터내셔널가' 본문

일상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인터내셔널가'

달빛사랑 2009. 5. 1. 16:51

 

 

메이 데이

(5월 1일 노동자의 날)

 

수천 수만의 꽃씨들,
날린다 휘장으로, 깃발로
저 점점의 그리움들
대지의 옅은 한숨에도 일제히 몸을 날려
하늘과 땅 사이를 가득 메우는
집요한 희망, 푸른 바람들
저 분분한 비상의 장엄함을 보라
저 화려한 희망의 대 이동을 보라
바람 센 날이면 더욱 더 깊게
궂은 날이면 더욱 더 옹골차게
뿌리를 내리려는 꽃씨들
날린다 꿈을 상실한 도시의 머리 위로
일제히 그러나 일사불란하게

 

질끈 동여 맨 머리 띠, 깃발 끝에
내려앉는 꽃씨.-문계봉

 

             


"<인터내셔널가>에는 전세계 노동자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 

외젠 포티에의 시에 누군가의 즉흥 오르간 연주가 보태져 탄생한 이 곡은

이후, 파리코뮌을 시작으로, 유럽과 남미, 그리고 아시아 변혁운동의 과정에서

노동자와 민중, 활동가들에 의해 열렬히 애창되어 왔던 노래이다.

이미 100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버렸지만, 파리코뮌의 최후 바리케이트 안에서

이 노래를 나지막히 읊조리던 한 병사의 마음과

오늘 날, 새 세상을 바라며 주먹 불끈 쥐고 이 노래를 부르는

전세계 노동자들의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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