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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사진전, 낮술, 만석동 치킨집 (1-12-일, 맑음)
며칠 무리했던 탓인지 어젯밤엔 숙면했다. 이런 날은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몸이 가볍다. 운동하고 침구 정리한 후 쑥차와 우엉차를 끓여놓았다. 온 집안에서 쑥 냄새가 났다. 확실히 쑥차 향이 우엉차보다 강했다. 점심으로는 팩으로 나온 곰탕 국물에 달걀 두 개, 냉동실에 있던 물만두와 부산어묵을 넣고 팔팔 끓여 먹었다. 마지막에 숙주도 한주먹 넣었다. 먹을 만했다. 점심 먹고 식후 운동 40분 한 후에 건환 형의 전시가 열리는 신포동에 나갔다. 전시장(아트하우스)에 도착했을 때 형은 혼자 앉아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가 나를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측에서 요청한 초대전이다 보니 전시된 작품들 대부분 이전 전시와 작품집에서 이미 본 작품들이었다. 형이 전시회를 할 때나 작품집을..
일상
2025. 1. 12.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