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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나의 평안함이 미안하다 (1-2-목, 맑음)
연말에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깜빡 잊고 혈압약 떨어진 걸 몰랐다. 혈압약과 루테인을 먹는 게 아침 루틴이었는데 오늘은 할 수 없이 그냥 나왔다. 출근해서 시무식 열리는 동안 병원 다녀왔다. 병원에서 잰 혈압은 정상으로 나왔는데, 약을 먹지 않았는데도 정상이라면 굳이 약을 먹을 필요가 있는지 늘 궁금하다. 이걸 담당의사에게 말하면 "그간 약을 먹었기 때문에 정상 수치가 나오는 겁니다"라고 대답할 게 뻔하다. 나야 의학적으로는 문외한이니 그게 맞는 말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몇몇 음모론 중에 혈압과 당뇨에 관한 내용은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있긴 하다. 즉 의사와 제약회사들이 짬짬이 해서 환자들을 평생 각종 의학적 수치들과 약에 의존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혈압과 당뇨약은 한 번 먹으면 ..
일상
2025. 1. 2.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