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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알코올 의존증 돼지 잡기의 번거로움 (1-15-수, 맑음)
아침에 용산의 알코올중독자가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수많은 국민이 노심초사하며 그의 체포 과정을 지켜봤다. 중화기를 들고 다니며 마치 무력도 불사할 것처럼 실력행사를 하던 경호처 직원들은 막상 경찰이 진입하자 순순히 체포에 협조했다. 다행히 경호처에는 차장 김 아무개처럼 권력의 개가 된 사람만 있는 게 아니었다. 혹시라도 상황 판단을 잘못한 직원이 돌발행동을 해서 경찰과 경호처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하며 어쩌나 하고 걱정하던 국민은 일단 안심했다. 하지만 알코올릭 돼지는 우리에서 끌려 나오면서도 온갖 요설을 내뱉어 국민의 짜증을 가중했다. 자기는 잡혀가는 게 아니라 자진 출두하는 거라나 뭐라나. 요망한 돼지의 친구인 돌(石) 변호사는 범법 운운하며 자기 친구를 변호했는데, 그 변호의 ..
일상
2025. 1. 15.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