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인천문화판, 정말 버라이어티하구나 본문
언론을 통해서 접하셨겠지만 인천 문화판, 무척이나 버라이어티 하지요? 웬만한 활극 영화보다 극적입니다. 과문(寡聞)한 나로서는 내 앞의 이 황당한 상황들이 비극인지 희극인지 알 수 없지만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나, 이유도 모르고 상처를 입은 사람이나, 이유를 알지만 준비되지 않아서 상처가 깊은 사람이나, 이유도 알고 준비도 되었지만 막상 대면한 상황에 당황한 사람이나, 당황했지만 의연한 척하는 사람이나, 해당 상황과는 무관하지만 가슴 아픈 사람이나, 가슴 아프지도 않으면서 분해 하는 사람이나...... 일단은 모두모두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타인의 아픔을 활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괴물이 아닌 사람입니다. 심호흡 크게 한 번 하고 각자가 그리는 인천 문화의 큰그림 속에서 가끔 미안하고 적당히 위악스러으며 자주 넉넉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점 갈매기, 늘 내가 앉는 자리에 앉아 있지만 아직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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