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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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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이었지만 출근했다. 생각보다 일찍 일어났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식물성 멜라토닌을 섭취하기 시작한 후 극단적 불면은 겪고 있지 않다. 여전히 텔레비전을 켜놓고 잠이 들기 때문에 수면의 질은 형편없다. 그래도 꼬박 밤을 새우고 충혈된 눈으로 아침을 맞지는 않는다. 12시쯤 잠자리에 들어 빠르면 5시, 늦으면 6~7시 사이에 잠이 깨니 8시간 숙면은 언감생심이지만 그래도 하루 활동하는 데 지장 없을 정도로 최소한의 수면은 취하고 있는 셈이다. 고마운 일이다. 출근길은 어제만큼 차가웠다. 2월 중하순의 날씨치고는 사나웠다. 예보에 의하면 토요일쯤 되어서야 날이 풀린다고 한다. 하지만 상관없다. 이만큼도 춥지 않다면 그게 어디 겨울인가? 본래 늦겨울과 이른 봄의 꽃샘추위가 맹렬하다. 본래 밀려서 떠나는 ..
일상
2025. 2. 19.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