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단단히 얼어붙다 본문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 속 와타나베처럼 갈등하고 흔들리고 조바심내면서도 늘 미도리 같은 여성과의 사랑을 꿈꾼다.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꿈꾸고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꿈을 꾼다.
특별하게 한 일 없이 하루를 보낸다. 얼마 전부터 갑작스런 열등감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마음이 불편하다. 이런 느낌 낯설지 않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쉽지 않은 겨울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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