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심술궂은 바람 본문
문득 바다가 보고싶다.
섬에 가서 폭풍우로 며칠 씩 고립되 보고도 싶다.
그럼 내가 벌여놓은 일상의 Task들이 모두 얽히고 설키겠지..
그때 사람들은 나로 인해 얽힌 자신들의 일상을 목도하면서
나의 안부를 걱정할까.... 아니면 짜증을 낼까?
너무 꽉 짜여 돌아가는 이 생활의 넌덜머리들을
확 뒤집어 엎고 싶다.
나의 내면에는 심술궂은 악마가 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나.쁘.다.
햇살 좋은 주말 오후에.... 이런 상상을 하다니.. 에효!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 '사랑' (0) | 2009.05.14 |
---|---|
비... 내리는 거리를 걷다.. (0) | 2009.05.11 |
여름은 늘 쓸쓸한 기억과 함께 찾아온다... (0) | 2009.05.07 |
5월에 띄우는 편지 - 다시 돌아온 '여름' 앞에서.... (0) | 2009.05.05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인터내셔널가' (0) | 2009.05.01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