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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말린 우엉과 인진쑥 구매 (1-7-화, 맑음)
말린 쑥과 우엉을 구매했다. 지난 연말 인천민중연합 옛 동지들의 송년회에서 황모(某) 선배가 준 동차선방(황 선배가 운영하는 찻집)의 쑥이 떨어져서 구매한 것이다. 그전에는 몰랐는데 쑥차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쑥의 매력에 푹 빠졌다. 향도 그윽하고 몸에도 맞는 느낌이다. 봄이면 들판에 지천으로 돋아나는 야생초인 쑥이 이렇듯 그윽한 향의 전통, 건강 차로 거듭나는 걸 보면 세상 모든 만물은 다 나름의 쓰임을 품고 존재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다만 받자마자 우려서 마셔봤는데 확실히 맛과 향 모두 황 선배의 쑥이 훨씬 탁월했다. 하긴 황 선배의 쑥은 자신의 찻집에서 직접 손님들에게 팔고 있는 상품이다. 아무래도 ‘선수’들과 단골을 상대로 장사하려면 쑥의 선택과 관리 모든 면에서 각별한 신경을 써야 했을 ..
일상
2025. 1. 7.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