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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어머니 4주기 추도예배 (1-5-일, 폭설)
어머니 4주기 추도예배를 보기로 한 날, 생각보다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렸다. 약속 시간인 10시 30이 얼추 되었을 때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눈 때문에 제시간에 도착하기 어렵다는 것과 가능하다면 시간을 오후로 변경하면 어떻겠냐고 묻는 전화였다. 폭설의 기세를 보며 아예 그때까지 출발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12시로 약속 시간을 변경하고 강설(降雪)의 추이를 살펴보기로 했다. 눈은 한결같이 맹렬할 듯했으나 11시가 넘으면서 약간 주춤했다. 동생은 수업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고, 작은 조카 우진이 역시 현재 프랑스에 연수 가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제수씨와 큰 조카 우현이가 커다란 김치통을 들고 12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마침 김치가 떨어질 때 되어서 조카가 김치통을 들고 들어오는 순간 정..
일상
2025. 1. 5.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