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우기의 끝은 언제인가? (07-22-토, 오후부터 큰 비) 본문
귀화(歸化), 뿌리 '내릴' 사람들이 낯선 타지에서
온전히 뿌리 '내린' 사람들이 되길 바라며
주말, 도든에 들어(入) 후배 평한과 그의 작품을 보다.
아침 7시에 일어나 공복 혈당을 재고(98) 키위와 딸기, 방울토마토와 블루베리, 니코타 치즈를 먹었다. 아무리 과일이라 하더라도 어젯저녁 이후 12시간 만에 음식을 먹었으니 16시간 공복은 유지하지 못했다. 허기 때문에 먹은 건 아니다. 혈당 관리에 자신감도 붙고, 또한 과일의 영양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앞으로는 간헐적 단식을 융통성 있게 유지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해서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야식을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량 효과는 충분히 보고 있으니 이제는 단식 그 자체보다 균형 있는 영양 섭취에 주안점을 둬야겠다. 혈당은 약간의 오차는 있었으나 공복 혈당이나 식후 혈당 모두 기준치를 밑돌게 나와 기분이 좋았다. 목표가 생기니 시간도 잘 가고, 하루가 무척 짧게 느껴진다. 오늘 한때(점심 먹고 운동 후) 체중이 69.8kg까지 떨어졌다. 75~6kg에서 시작한 다이어트인데, 20여 일 만에 5~6kg을 뺀 것이다. 체중계의 액정에 6자가 뜨는 순간 가슴이 벅차왔다. 이 맛에 다이어트를 하는 모양이다. 앞으로 3킬로만 더 빼도록 하자.
오후부터 내린 비가 거센 기세로 계속해서 내린다. 쉬 그칠 비가 아닌 듯하다.
올 장마는 유난히 길다. 장마 끝나면 여름도 끝나겠지. 내가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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