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친구의 아내 본문
그녀는 소아마비
한쪽 발로 지탱하는 삶
세상도 절뚝, 그러나
항상 웃는다 그녀
불편한 짧은 다리는
희망과 사랑으로 채워넣고
날 만나면 먼저 악수하잔다
선뜻 손내밀며 악수하잔다
손잡으면 짜릿하게 느껴지는
그녀만의 꿈 그녀만의 넉넉함
발육부진 내 의식과 양심을 녹이는
소아마비 그녀는
내 친구의 예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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