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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늦은 귀가... 잠든 어머니를 보고 눈물짓다... 본문

일상

늦은 귀가... 잠든 어머니를 보고 눈물짓다...

달빛사랑 2009. 7. 30. 00:53

 

 

스쳐 지나가는 대화 속에서도
당신은 쉽게 마음을 다친다
당신의 눈물 속에 응축된 의미들을
이제야 비로소 읽을 수 있는데...

 

무니없이 빨리도 시들어 버린 꽃...

 

 어미꽃

 

누이들 죽고 나면 목화꽃 피고

할미들 죽고 나면 할미꽃 피네

어미들 죽고 나면 어미꽃 필까

 

무덤 속 저린 발을 오그리면서

밤이면 깨어나는 슬픈 영혼들은

회한의 봉분가에 어떤 꽃을 피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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