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다시 또 마감을 넘기다. 본문
6월초에 청탁받았다가 잊고 있던
(잊었다기보다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원고(계간, ‘작가들’ 가을호)를 조금 전에야 넘겼다.
글과 관련해서는 항상 이렇다.
꼭 마감이 다 되었거나, 지났다는 독촉 전화를 받고서야
생각하고, 움직이고, 조직하고, 처리하게 되는 것인지...
게으름의 소산이라고 말하기도 좀 뭣한 것이,
다른 일들, 예컨대, 공과금이나 세금 납부,
쓰레기를 치우는 일은 칼같이 처리하고 있으니
딱히 게으른 성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문제는 이런 ‘벼락치기’가
학창시절부터 나름대로 일정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건데,
뭔가 ‘때'가 임박하고, 긴장감이 조성되어야
비로소 빠르게 작동하도록 나의 신체 구조(중에서도),
특히 나의 머리는 진화해 온 모양이다. 어쨌든 홀가분하다.
기분좋다. 이제 친구들을 만나러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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