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무의도 풍경.... 본문
지난 주말 등산 모임 친구들과 무의도의 호룡곡산과 국사봉 능선(3시간 반 코스)을 종주하고 왔다.
오랜만에 섬에 들어가는 길... 바람은 봄답지않게 제법 맵찼지만... 기분은 매우 상쾌했다.
머잖아 이곳에도 다리가 놓여진다고 하는데... 모름지기 다리가 연결되면 섬은 더 이상 섬이 아닌 법인데....
이전에 찾아갔을 때와는 완연히 달라진 무의도 풍경에 약간은 낯설었고, 적잖이 가슴이 아팠다.
갑자기 많아진 팬션들... 영화 '실미도' 촬영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모양인데,
사람 손을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무의도가 얼마나 그 자신이 가진 천연의 아름다움을 보존할 수 있을지....
하기사... 북한산처럼 아름다운 산의 초입에 거대한 콘크리트 빌딩숲(뉴타운)을 조성하는 개발 마인드가 판치는 세상인 것을..... 어쩌랴..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핸드폰 카메라로 몇몇 풍경들을 찍어봤다. 폰카의 낮은 해상도가 원망스럽다. .
포구에 있는 바지락 칼국수집의 도통한(?) 고양이...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밀어도 시크하게 한 번 쳐다본 후
다시 조용히 눈을 감고 가르릉 거리며 졸고있다.
이 녀석 아마도 이 동네의 짱이 아닐까싶다. 고양이 팔자 상팔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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