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영화를 보다] '운명보다 열정적인 그녀, <미스 포터>' 본문
아무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어라.. 꽤 괜찮은 영화더라구요.
<제리 맥과이어>, <너스 베티>를 통해서 '르네 젤위거'를 만나게 된 이후 광팬이 되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죠.
'이완 맥그리거'와 찍은 또 다른 영화 <다운 위드 러브>에서는
약간 얼빵진(?), 즉 백치미로 나를 매료시키더니, <미스 포터>에서는
상당히 열정적이고, 똘똘한 캐릭터를 펼쳐보이더군요.
비극적 사랑이라는 모티브가 들어가 있지만...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한 '사랑' 장면보다는
그 '사랑'을 전후한 '포터'의 열정과 심리에 초점이 맞춰져서 이야기가 전개됨으로써
어설픈 신파와 상투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화면 가득 담아낸 19세기 영국의 풍광을 만끽하는 것도 감상의 포인트!
어느 역할을 맡든, 극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배우... 참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입니다.
그녀에게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어쨌든 금요일 밤(엄밀하게 말하면 토요일 새벽)에 우연하게,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르네 젤위거'.... 무척 반갑웠답니다.
*다음(daum) 영화 정보에서 빌려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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