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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볼 수 없어서 잊게 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지이를 닦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술을 마시다가도 문득문득떠오르는 얼굴이 있을 때, 그것이 사랑이지이 시대의 꿈과 필연적 자유와 일그러진 민주주의도 그렇지칠흑 같은 어둠 속을 그리움 하나로도 넉넉히 버틸 수 있을 때, 그것이 사랑이..
직접... 오프에서 만나서, 소주 한 잔과 더불어 권해드리고 싶지만... 그럴만한 조건이 못되니.. 이렇게 사진으로만 권합니다. 맛좀 보시길.... 특히 '소녀'님... 요즘 무척 힘드시죠?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제 맘 알죠? 힘내세요.
길 가다 문득 낮에 나온 보름달을 만났습니다. 이건 차를 찍은 사진이 결코 아니라는 거...^^ 숨은 그림찾기 하듯 잘 찾아보시면.. 달이 까꿍 할 겁니다. (택시 안.. 휴대폰 카메라)
요 며칠 음주 전선을 워낙 힘차게 달려서(?) 컨디션 조절도 할겸, 오늘 산행은 쉬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집 앞에 차를 대놓고 나오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해대니.... 도저히 안 나갈 수가 없었다. 가끔은 인복(人福)도 피곤할 때가 있다니까....ㅋㅋㅋ 계속 튕기는 것은 친구들에게 민폐를 가중시키는 것..
글쎄요...모든 연극이 다 해피엔딩이 아니듯이 우리의 일상도 언제나 행복한 것만은 아니겠죠. 하지만... 친구들! 자신이 감동적인 연극의 감독이자 주인공이라 생각하며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속썩이는 남편과 바가지 긁는 부인, 엇나가는 자식들과 맘을 몰라주는 애인은 '삶'이라는 무대 위에서 하..
폰카로 찍어서 회의 맛깔스러움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게 아쉽다. 이집(인천시 남동구 만수6동의 '완도바다')은 여자 프로당구 선수인 차유람 양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횟집인데, 값은 다른집보다 다소 비싸지만... 회가 싱싱해서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요즘 같은 불경..
비 내리는 날이면...사실...난 이른 귀가를 포기한다. 초저녁부터 걸려오는 전화..! 내가 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연락를 '해주는' 건지... 아니면, 지들이 비를 좋아해서 '나를 불러 주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이건 오랜 묵계다. 정말 기특할 정도로 잘 지켜지는 묵계... 사실... 내 친구들은 '비와..
요즘.... 블로그 친구 '니카'님을 통해 파이프 오르간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답니다. 그리고... 덤으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추억도 환기할 수 있었죠. 추억이란 추상이나 관념 이 아니라, 구체적 감각(이를테면, 시, 청, 후, 미, 촉각)을 통해 환기되는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
갠 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다. 여전사의 포스와 여린 소녀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결합된 '원령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순수하면서도 지고지순한 '소피' '천공의 성 라류타'의 '시타' '미래 소년 코난'의 '라나'. '라나'에 대한 코난의 지극정성 사랑은 정말 감동적이다. 자연과 대화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