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춤추는 금요일 (6-7-금, 맑음) 본문
발송한 결과물(의뢰받은 수필집)에 관한 의뢰인의 피드백이 없다. 필연적으로 진행될 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피드백이 없다는 것은 둘 중의 하나다. 결과물이 만족스럽거나 아직 살펴보지 않았다는 것. 꼼꼼한 의뢰인의 성격상 보낸 지 사나흘이 지나도록 안 보았을 리는 만무하고, 보았지만 특별히 문제 될 게 없어서 연락하지 않았거나 시간이 없어서 연락 못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사실 자신이 작성한 글을 자연스럽게 윤문한 것뿐이니 딱히 문제 될 건 없을 거라 짐작된다. 이제 출판사와 의뢰인이 상의해 첨부할 사진을 고르고, 지질을 선택하고, 발행 부수를 정한 후 완성된 원고를 PDF로 만들면 다시 나에게 검토 요청이 들어올 것이다. 그때까지 기다리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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