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아마추어 페인트공의 피땀 눈물 (02-23-목, 맑음) 본문
❚도배보다 편할 거라 생각해서 도색을 선택했는데, 방 안이 난장판 되는 건 크게 다르지 않음. 다만 도배는 혼자 하기 힘들고, 페인트칠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공간(가로 세로 높이) 5m×3m×2.4m. 노루표 친환경 실내 벽면용 페인트 아이보리색 1리터 2통(쿠팡가 12,230원×2). 2.5인치 트림붓(5,000원), 벽면용 롤러 180mm(5.990원) ❚시작해서 정리하기까지 꼬박 7시간 걸림. 천장은 포기.
그래도 다 해놓고 보니 깔끔하네요. 보람이 느껴집니다. 이 맛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게 되나 봐요. 하긴 방에서 짐을 다 빼놓았으니 사실 어쩌겠어요. 끝장을 볼 수밖에. 기호지세잖아요. 하다 보니 요령도 생기더군요. 다음번에는 좀 더 잘할 수 있을 겁니다. 새로 이사온 것처럼 산뜻해진 방에서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요. 피곤하네요. 허리도 아프고 손목도 욱신거려요. 꿈에서도 롤러를 굴리고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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