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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그들을 만난 그다음 날 (11-5-화, 맑음)
어제 일이다. 퇴근 무렵 혁재와 통화했다. 만석동에 있다가 로미, 성국과 함께 신포동으로 술 마시러 간다며 오라고 했다. 알고 보니 혁재의 생일이었다. 버스가 동인천역 삼거리에서 좌회전할 때 혁재는 다시 전화해 “형, 윤식당으로 오세요” 했다. 한창 손님이 몰릴 시간인데 요행히 자리를 잡은 모양이었다. 윤 식당에 도착하니 성국, 혁재가 밖에 나와 있었고 시인 후배 산이가 반려견 ‘나무’와 함께 식당 앞에서 그들과 얘기하고 있었다. 윤 식당은 어제도 만원이었다. 그곳에서 모둠회와 새우튀김, 홍어 애(간) 등 서너 개의 개별 안주를 주문해서 먹었다. 사실 윤 식당은 그리 가성비가 높은 집은 아니다. 안주 하나의 가격은 비싼 편은 아니나 양이 적어서 소주 두어 병을 마시려면 어차피 안주도 두 개 이상은 주문..
일상
2024. 11. 5.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