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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PntFX/btsKRkekDZ9/A2l0zh32NVGL7LtikFKkFK/img.jpg)
나 말고는 아무도 출근하지 않아서 혼자 고즈넉하게 일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이었다. 김 목사가 우리 방에 합류하고 나서부터 방문객이 많아진 탓에 작업에 집중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 보운 형은 어차피 일주일에 두 번만 나오기 때문에 자주 맞닥뜨릴 일이 없지만 김 목사는 5일 내내 나오므로, 이전처럼 조용한 사무실에서 음악을 듣거나 유튜브를 시청하며 나 혼자 일하는 즐거움은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가끔 오늘처럼 혼자 사무실을 지키며 일할 때가 너무도 좋다. 다만 한 가지 안 좋은 점이 있다면 점심을 혼자 먹어야 한다는 것 정도. 오전에는 신한은행에 들러 수표를 입금한 후 내가 현재 사무실에서 키우고 있는 화초들에 물을 주었다. 그리고 중앙교육연수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무원들이 1년 안에 ..
일상
2024. 11. 21.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