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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드디어 8세대 노트북으로 업그레이드!

달빛사랑 2019. 9. 26. 22:00

원하는 노트북을 구매했다. 하지만 지름신의 강림이라고 할 수는 없다. 물론 받기로 한 원고료를 염두에 둔 구매였지만 오래 전부터 고민한 것이었고 어언 6개월 동안 각종 리뷰를 찾아 읽으며 사양을 검토했으며 가격의 변동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다가 내린 결정이었다. 특히 최근 들어 대용량 원고파일을 열어놓고 작업해야 할 일이 많았었기 때문에 램 메모리가 큰 노트북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강렬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물론 구매 결정을 내리게 된 순간은 좀 극적이긴 했다. 자다가 문득 깨어 휴대폰을 보다가 쿠팡 장바구니를 확인하게 되었고 내가 바라던 노트북의 가격이 다운된 것을 발견한 순간, 구매 버튼을 누를까 말까를 또 한참 고민하다가 덜컥! 눌러버린 것이니까. 후배들의 노트북을 보지만 않았어도, 창길이의 노트북이나 지슬이가 최근 구매한 노트북을 보지만 않았어도 꾹 참고 또 한 동안 열망을 잠재울 수 있었을 텐데……. 하여 나의 결론은, 견물생심이란 말, 무조건 맞는 말이다. 존재(노트북)가 의식(구매욕구)을 규정한 경우니 유물론적으로도 맞는 말인 것 같고…… 아무튼 원하던 것을 손에 넣게 되었으니 나중 일은 나중에 고민할 일이고 일단은 격하게 환영하고 항상 예뻐해 줘야지. 나 같이 깔끔하고 물건 소중하게 다루는 사람에게 배달되어 오는 것이니 그 노트북도 복 받은 녀석이지 뭐.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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