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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감기가 찾아오다 본문

일상

감기가 찾아오다

달빛사랑 2019. 2. 12. 14:47

여행지의 숙소에서 잠을 설치고 바람을 많이 맞은 탓인지 목감기가 찾아왔다. 콧잔등이 보기 흉하게 헐고 바튼 기침이 나왔다. 그래도 객지에서 불쑥 몸살을 만나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다. 저항력이 약해진 탓에 조금만 무리해도 자주 감기와 몸살에 시달리게 된다. 서글프지만 나이는 속일 수가 없는 법이다. 아마도 무미건조한 여행이 되지 말라고, 그래도 기억할 것은 기억해야 한다고 남도의 바람이 나에게 감기를 보낸 것은 아닌지……. 눈물이 나고 현기증이 나도록 기침을 할 때마다 자기를 잊지 말라는 처연하면서도 생뚱맞은 사랑법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날은 하루 종일 잠만 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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