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謹弔]노회찬 선배, 우리 곁을 떠나다 본문
노회찬 선배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진보정치와 서민정치를 위한 그의 고투가 지극했는데, 순정한 양심은 끝내 선배로 하여금 자살을 선택하게 한 것입니다. 얼마나 괴롭고 미안했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득해집니다.
그는 한 때 나의 동지이자 믿음직한 선배였습니다. 오늘 너무도 비현실적으로, 슬픔을 느낄 겨를도 없이 찾아든 그의 죽음 앞에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한참 동안 숨을 고른 후, 이제야 비로소 현실을 저주하며 두 손을 모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고통과 슬픔 없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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