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도대체 감나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본문
술과 미진한 이야기가 남아 있었지만
과감하게 술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왔는데
약한 취기를 다스리며 대문을 열고 마당에 들어서자
막 맺기 시작한 감 열매와 꽃들이 마당에 어지러운 거야.
그리 심한 바람이 분 기억이 없는데
도대체 감나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스스로 나무를 버리고 지상으로 내려와야 할
모종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오늘밤은 쉽게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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