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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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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대체 감나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달빛사랑 2018. 6. 24. 03:56


술과 미진한 이야기가 남아 있었지만

과감하게 술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왔는데

약한 취기를 다스리며 대문을 열고 마당에 들어서자

막 맺기 시작한 감 열매와 꽃들이 마당에 어지러운 거야.

그리 심한 바람이 분 기억이 없는데

도대체 감나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스스로 나무를 버리고 지상으로 내려와야 할

모종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오늘밤은 쉽게 잠이 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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