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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희망은 당의정 속에 숨은 쓴 알약처럼 본문

일상

희망은 당의정 속에 숨은 쓴 알약처럼

달빛사랑 2018. 6. 25. 04:02

내 몫이 아닌 희망의 알약을 먹으면

배탈을 일으키곤 한다.

희망은 당의정 속에 숨은 쓴 알약처럼

그리 쉽사리 나에게 오진 않겠지만

나는 바람 불거나 비오는 저녁 혹은

불면에 시달리는 밤이면

그 희망의 알약을 먹고 싶은 것이다.

시간 앞에 용감한 당신이여!

그렇다고 당신은 나에게 함부로 처방할 수 없다.

그것은 나만이 알고 있고, 나만이 계측할 수 있는 

정량이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처방을 대신할 수 없다.

희망의 모습을 하고 당의정으로, 설탕으로 위장한

거짓 희망들아, 나는 너희를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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