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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나는 무모한 환자다 본문

일상

나는 무모한 환자다

달빛사랑 2018. 6. 26. 21:00

난 오래된 천식 환자다. 그래서 담당의사가 절대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천식환자는 기관지확장제를 처방받아야 하는데, 처방전을 받기 위해 담당의사를 만나면 그는 항상 이렇게 묻는다. “설마, 담배 다시 피우시는 거 아니겠지요?”라고.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미소만 짓는다. 그렇게 받아온 처방전으로 확장제를 구입해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담배를 피운다. 이 얼마나 무모한 일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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