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하루

인천시립극단 공개인문학 강좌 본문

일상

인천시립극단 공개인문학 강좌

달빛사랑 2017. 10. 15. 17:59

인천시립극단에서 진행하는 인문학강좌(문화예술회관, 오후2)에 참석했다. 주제는 인천이란 도시는 어떻게 성장 발전해 왔는가?’였고 강사는 전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이었던 김용하 선생. 조선시대부터 시작해서 최근까지 인천의 변화와 발전과정을 생생한 사진과 사료들을 통해서 일별했다. 인천이 최근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와 그 이면에 있는 어두운 그림자까지 비교적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극단의 작가와 배우들은 내년 쯤 인천을 소재로 한 창작극을 만들려고 준비 중에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작품이 제대로 만들어지려면 창작에 앞서 해당 작가와 배우들이 인천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아서 이번 인문학 강좌를 개설했다고 한다. 재작년 연출(감독)이 교체된 이후 시립극단은 뭔가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걸어가는 것 같은데, 그 행보가 매우 긍정적인 것 같아서 다행이다. 다음 시간에는 중국인 거리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그 강연도 무척 재밌을 것 같다. 그나저나 문화예술관련 일을 하면서도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깊은 곳까지는 들어가 보질 못했는데, 오늘 바로 그 미로 같은 지하까지 내려가 강연을 들었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어지러운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술래잡기 하면 딱 좋은 공간의 배치였다.

 

오늘 블로그친구 유미 씨와 통화를 했다. 먼 곳에서 고향을 찾은 친구였는데, 만나보기는커녕 고작 오륙 분 간의 통화만 하고 끊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각종 sns를 통해서 서로의 안부를 일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