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산책자의 평범한 하루
마광수 교수님 이제는 편히 쉬세요 본문
아, 마광수 교수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목을 맨 채 발견된 교수님에게서 가족들에게 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자살하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죽음의 방식조차 왜 이렇게 가슴을 아리게 하는 것인지.... 며칠 전 옛 연세문학회 선배가 교수님께 전화를 걸었더니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 너무 힘들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대학시절 문학회 후배(제자)들을 알뜰히도 챙겨주셨던 분이셨는데.... 얼마나 힘이 드셨으면 스스로 생의 끈을 놓아버리셨을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교수님, 이제 모멸과 슬픔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천사들과 더불어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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