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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자 계봉 씨의 평범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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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발목을 접질리다

달빛사랑 2017. 6. 19. 17:39

초저녁에 잠들었다 새벽에 깨어 담배를 피우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좀처럼 잠은 오지 않고 잡생각만 찾아드는 뜨거운 새벽, 한낮에 불던 바람은 모두 어디로 가버린 건지 창문을 열어도 바람이 없다. 누구는 일부러 고적한 시간을 위하여 인위적인 노력을 한다던데, 나는 순간순간 찾아오는 고즈넉한 시간을 고마워할 줄 모르고 의미 없이 소진한다.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아프다. 휘청하고 흔들릴 때 균형을 잡느라고 허리에 힘을 줬더니 움직일 때마다 허리에도 통증이 느껴진다. 모든 곳이 시원찮아서 걱정이다. 공짜로 주어도 나를 가져가겠다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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